사격 천재 반효진 선수가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정상까지 차지하며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바로 오늘 열린 결선 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사격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한 반효진 선수의 경기 결과와 세부 기록, 그리고 아쉽게 무산된 대기록 도전까지 핵심 내용을 자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 결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선수가 총점 230.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본선 2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결선 8인에 이름을 올린 반효진 선수는 경기 초반 5위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으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후 안정적인 사격으로 순위를 유지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는데요. 메달 색을 바꿀 수 있었던 마지막 사격에서 9.6점을 기록하며 3위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금메달은 극적인 역전극을 써낸 일본의 다이치 히나타 선수가 차지했으며, 은메달은 인도의 엘라베닐 발라리반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메달리스트 및 경기 주요 기록
이번 개인전 결선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기록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 순위 | 선수명 | 국적 | 결선 점수 | 비고 |
|---|---|---|---|---|
| 금메달 (1위) | 다이치 히나타 | 일본 | 253.0점 | 막판 역전 우승 (세계 49위) |
| 은메달 (2위) | 엘라베닐 발라리반 | 인도 | 252.4점 | 결선 초반 선두 유지 |
| 동메달 (3위) | 반효진 | 대한민국 | 230.4점 | 생일 자축 메달, 허리 부상 극복 |
| 5위 | 왕쯔페이 | 중국 | - | 세계랭킹 1위 탈락 |
| 8위 | 권유나 | 대한민국 | - | 결선 진출 성공 |
아쉬운 그랜드슬램 무산과 생일 메달의 의의
이번 아시안게임은 반효진 선수에게 사격 인생에 남을 주요 이정표였습니다. 우승 시 달성할 수 있었던 기록과 이번 동메달의 가치는 아래 명확하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 사격 그랜드슬램 도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2025 ISSF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차지했다면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이자 통산 두 번째(이은철 이후) 개인전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동메달 획득으로 그랜드슬램은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 허리 부상 극복: 최근 컨디션을 난조로 이끌었던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얻어낸 귀한 결과입니다.
- 생일 축하 메달: 경기가 열린 9월 20일은 2007년생인 반효진 선수의 생일로, 생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며 본인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여자 단체전 결과 및 대표팀 성적
같은 날 치러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 대표팀 출전 선수: 반효진(634.9점), 권유나(633.3점), 조은별(627.6점)
- 합계 점수: 1,895.8점
- 최종 순위: 4위 (1위 중국 1,904.2점, 2위 인도 1,898.0점, 3위 일본 1,897.1점)
비록 단체전 메달은 한 끗 차이로 놓쳤지만,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의 미래이자 간판임을 다시 증명한 반효진 선수입니다. 부상을 털어내고 다음 무대에서 보여줄 한층 더 발전된 사격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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